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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퇴자
나 자신만 믿자 되는대로는 싫어.
넌 항상 추격하고 나는 도망쳐

너또왜그러는데
내가 도대체 어디까지 맞춰야되

 


넌 맨날 그런식이야 됐어 나갈래


 


이런광경이 너무 익숙해 이젠
왠만한 싸움에는 상처도 잘 안나 이젠


니 기준은 한번 화내면 뒷끝장난아냐
적어도 2주는 가니까
넌 항상 말해 남자니까 뒤로 좀 물러서


 


부담되 니가 결혼을 보채는것도
난 달인처럼 대화화제를 돌리는법도 많이 늘었어
넌 항상 추격하고 나는 도망쳐
솔직히 말할께 난 아직 준비 안됐어


 


지쳤어 조금 널 향한 사랑은
도금이 벗겨진 반지처럼 빛이 바랬어
오늘은 이별을 말해야 될것같아
지겹거든 너랑 다툴때마다 항상하는말
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
내가 죽일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날때면
전부 내탓이지뭐 마치 죄인인것처럼
난 한걸음 물러서서 아무말도 안해
완벽한 너한테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


 


처음에 쉬웠어 너와 함께라는게
난 너를 위해 내 자신을 숨기고 또 지웠어
사랑에 취해 네게 기대고
너란 퍼즐에 날 억지로 맞춰 끼웠어


 


 


하지만 이젠 나 지쳤어
니가 만든 내게 난 숨이 막혀오는데
넌 점점 더 내게 바라는게 많아졌어
마찰이 잤아졌어



네 잔소리는 넥타이처럼
내 목을 조여서 날 얌전하게 만들었지


 


 


그때 내 속은 한참 뒤틀리고 꼬였어
지금 난 널 만나기전에 내가 너무 고파
이미 우리 사이 권태기라는 벽은 너무 높아
내가 더 잘할께 잘할께하며 발악했던 나지만


 


 


내가 잘할께란 말,
너를 사랑해란 말,
내게 잘해달란 말 이제 두번다시 안할께
그동안 참아왔던 이별을 오늘은 네게 말할께
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
 


내가 죽일놈이지 뭐 우리가 어긋날때면
전부 내탓이지뭐 마치 죄인인것처럼
난 한걸음 물러서서 아무말도 안해
완벽한 너한테 항상 부족한 사람인걸


 

탈퇴자
2009-10-31 21:49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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