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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퇴자
나 자신만 믿자 되는대로는 싫어.
악몽같았던 그날

12일      추석전날

부푼맘을 안고 엄마아빠가 있는 시골집으로 출발


 


타이밍이 어케 딱 걸려서


시작된 그날


 


배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더니


지하철에서 내내


무거운짐들고 샌달 신고


서서 갔더니


점점 더 배아픈게 심해지더니


터미널역 계단은 왜이리 많고 힘든지


줄서서 표끊으려고 기다리는데


 


너무 통증이 와서 치마입고


그대로 주거앉았다


사람도 열라 많은데


줄은 또 왜케 안줄고


짐은 있고


미치겠다


 


앉았다 숙였다가


짐끌고 가까스로 내차례가 되었는대


앞에 표파는애 얼굴이 안보이고


주위가 흐리고


어질어질


아 이래서 쓰러지는구나


행선지도 잘못얘기하고


잔돈은 어케받았는지


어질어질   그많던 터미널 의자는 어디다 다치웠는지


구석에  쭈그려 앉아서


식은땀이 비오듯  머리가 다젖고  옷이 다 젖고


일하고있는 오빠한테 저나를 했다


 


병원데려다 달라고


찬바람을 쌔고 오빠가 달려오고 의자에 앉으니 조금나았다


약을 먹으니 참을만했다


 


한시간 후 간신히 차에 타고


 


집에 내려오니 6시-_-


 


살뺀다고 밥도 안먹고 그러더니 하면서


엄마한테 디게 혼나고


홍삼을 주네


막 씹어먹었다 아프고나니 잘도 들어간다


그래도 다행이다휴


영화찍을뻔했네..

엄마는외계인
2008-09-16 18:47:10

시외버스터미널에 사람 딥따 많았을건데....큰일 당할뻔 하셨어요..-0-
어쨌던 무사히 잘 넘어가서 다행입니다~
탈퇴자
2008-09-17 09:19:53

감사합니다^_^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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